인간을 넘어설 인공지능, AGI는 언제 현실이 될까?
인공지능 기술은 지금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한 챗봇이나 자동화 시스템이 아닙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목하는 최종 목표는 바로 AGI(범용 인공지능)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AGI는 언제, 어떻게 등장할까요?
AGI란 무엇인가?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는 단순한 명령 수행이나 특정 작업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인간처럼 사고하고, 배우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말합니다.
딥마인드의 CEO 허사비스는 AGI를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복잡한 능력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현재의 AI는 매우 뛰어나지만 여전히 수동적이며 제한적인 작업에 국한돼 있습니다.
반면 AGI는 문맥을 이해하고, 적응하며, 자율적인 판단이 가능한 단계를 목표로 합니다.
AGI는 언제쯤 등장할까?
허사비스는 최근 브리핑에서 "향후 5~10년 안에 AGI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예측은 비교적 보수적인 편입니다.
이미 일론 머스크는 "2026년이면 AGI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고,
오픈AI의 샘 올트먼은 "머지않아 등장할 것"이라며 더욱 빠른 시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 역시
"2~3년 내에 대부분의 작업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AI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혀,
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까이 다가와 있을 수 있습니다.
AGI 개발의 핵심, 현실 인식과 다중 에이전트
허사비스는 AGI를 실현하는 데 가장 큰 과제로
"AI가 현실 세계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을 꼽았습니다.
또한 AGI 개발에는 다중 에이전트(Multi-Agent) 시스템,
즉 여러 AI가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며 학습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딥마인드는 이미 인기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활용해
이러한 다중 에이전트 기반 학습을 실험해왔으며,
이는 향후 AGI 기술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의 진화, 그 끝은 어디일까?
AGI 이후에는 인간의 지능을 초월한 ASI(초지능) 시대가 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하지만 그 시기가 언제인지는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AI는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발전 중이며,
우리가 알고 있는 기술의 한계는 조만간 다시 쓰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인공지능의 미래에 관심이 있다면, AGI의 흐름을 반드시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미래는, 생각보다 더 빨리 도착할지도 모릅니다.